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미래부, 비상체제 강화…11일 장관 주재 긴급회의 개최

최양희 장관 "업무 더 적극적으로 추진..국정 공백 최소화"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6-12-09 16:58 송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6.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6.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민간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말부터 이미 비상체제에 돌입한 미래부는 9일 대통령 탄핵으로 비상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과 최재유 제2차관은 이날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이 시작되기 이전인 오후 2시부터 간부급 회의를 열고 현안을 점검했다.

토요일인 오는 10일도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일요일인 11일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 주재로 전 간부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현안점검회의는 최양희 장관이 직접 주재하며 대상도 일부 실국장에서 전체 실국장으로 확대, 개최한다. 최양희 장관은 오는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회도 열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미 차관급 주재로 지난 10월말부터 현안 점검회의를 벌여왔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국정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차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최근 국정 농단사태로 인한 내부 위기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연구용원자로 수출건으로 최근 요르단으로 출장을 다녀온 최 장관은 바로 업무에 복귀하고 이날 "국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라"며 "특히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미래부 공무원들 독려했다. 또 최 장관은 올해 남아있는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에도 더욱 매진한 것을 주문했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국민의 심판 앞에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창조경제' 관련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이야말로 미래부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좌표가 돼야할 때"라며 "미래부가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2bric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