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낡은 과거를 벗어나 힘찬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회 본회의 직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헌법재판소 역시 신속한 탄핵결정으로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탄핵안 가결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 △문제를 푸는 정치를 하라 △세상을 바꾸라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메시지라고 봤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생업에 복귀해 '주말이 있는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장정숙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촛불을 높이 들었던, 그 거룩한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며 "집권 사욕(私慾)에 사로잡혀 민의를 거스르는 세력을 배척하고, 촛불민의를 받들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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