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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위대한 국민, 민주주의 승리…구체제 청산해야"

서청원 등 '진박' 정계은퇴 촉구…"대한민국 리빌딩"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6-12-09 16:41 송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34표로 가결된 데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하면서 정치권 대변혁을 촉구했다.

'최순실 정국' 속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이날 본회의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국민이 거꾸로 가던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위대한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와 법치의 승리"라면서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하지만 국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도 함께 남겼다"면서 "이런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된다. 비온 뒤 땅이 더 굳듯, 이제는 치유와 힘찬 도약을 준비할 때"라고 했다.

남 지사는 "국정을 안정시키고 광장의 촛불을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리빌딩해야한다"며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은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대안 마련"이라고 역설했다.
남 지사는 "그 첫걸음은 정치 청산이다. 이번 문제도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 해체에서 시작해야한다. 새누리당은 공당(公黨)이 아니라 사당(私黨)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특히 "서청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박'들은 정계에서 은퇴해야한다"며 "국정농단 세력을 청산하고 미래 대안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국정농단의 공범인 '진박' 한명한명을 국민이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을 명심해야한다"며 "거대한 변혁의 물결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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