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6.12.0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탄핵안 표결 결과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가결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이어 "정말 평화롭게 우리 국민들이 마음을 모으셨고 그런 시민 명예혁명이 국회를 통해 뜻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와 경제, 민생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불안함이 없도록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서 대통령의 권한정지로 (인한 국정공백 상황을) 대의기관인 국회가 그 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 경제, 안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추 대표는 새누리당의 표가 상당수 포함된 '234표'에 찬성표 의미에 대해서는 "한분한분, 국민의 명령, 국민주권의 뜻에 따라 헌법기관의 양심으로서 국민의 뜻에 따라주신 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개헌'을 얘기한 데 대해 "그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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