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9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이자 도민들의 자발적이고 압도적인 촛불민심의 승리”라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뜨겁고 정의로운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에 대해 그동안 시민항쟁의 위대한 대열에 서 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송 지사는 이어 “국민과 전북도민들은 국가 존엄과 법치국가의 근간을 뒤흔든 부도덕성, 비선 권력, 무책임성, 정치적 꼼수에 기댄 ‘국민 기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면서 ”식지 않고 타오르는 민심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가치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탄핵 가결에 따른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주권재민과 법치질서가 바로 선 국정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송하진 지사는 “정치권도 심기일전 새로운 각오로 변화된 대한민국을 출범시켜야 하며 국정 공백 최소화와 국민들의 안정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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