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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국민 승리 '명예혁명' 날로 기록될 것"

"대통령뿐 아니라 20세기 낡은 정치 통째로 탄핵"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2-09 16:27 송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새 시대, 새 역사가 시작됐다.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 권위주의적 통치 체제를 탄핵했고, 부패한 정경 유착을 탄핵했으며,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지사는 "국민은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고, 오늘을 새 시대의 첫날, 시대교체의 첫날로 만들라고 명령한다"며 "이제 정치권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오직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정치와 재벌, 검찰을 개혁하고 새 시대의 안보 외교, 경제발전 전략 그리고 사회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조항을 거론하며 "헌법과 역사를 바로 세운 위대한 국민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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