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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탄핵 표결' 경계심에 코스피 2020선 후퇴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6-12-09 15:43 송고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투지 심리가 위축된 탓에 코스피는 하루 만에 2020선으로 내려왔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590선 넘었다. 달러/원 환율은 7.4원 올라 1160원대에 진입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31%) 하락한 2024.6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2020선 초반대로 주저앉았고 줄곧 약세를 보였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에는 온기가 퍼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이 지속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국회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개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20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56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 사상최고가 180만1000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만원(0.56%)오른 178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 가입 불발로 5%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은 현대상선을 세계최대 해운동맹인 2M의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9.73포인트(1.66%) 올라 594.35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에 5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33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732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섬유·의류업종이 3%대 상승했다. 운송업종만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4원 오른 1165.9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탄핵 이슈에 대한 본격적인 영향은 장 막판이나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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