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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실패한 대통령…국민은 이미 탄핵했다"(종합)

"탄핵 정국 수습하고 경제 민생 챙겨야"
의총에서 "'국민 승리의 날' 되길 소망"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조소영 기자, 조규희 기자 | 2016-12-09 14:40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 탄핵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을 "총제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규정하며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탄핵 정국 이후 국정을 수습하고 국민의 불안을 덜기 위해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은 국정을 정상화 시키고 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유일한 길"이라며 "국회는 국민의 명령과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할 엄숙한 의무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과거 헌법에 기초한 박 대통령의 취임선서를 다시 한 번 읽어내려간 뒤 "대통령의 임기 4년 동안 헌법은 유린당했고 나라는 위기에 빠졌다"며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는 억압당했고 후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이신 국민께선 이미 대통령을 탄핵한 상태"라며 "우리 국회가 국민의 뜻을 존중해 탄핵을 조속히 마무리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난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정국을 수습하고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우리는 탄핵을 책임진 제1야당으로 성숙한 자세로 정국 안정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불안을 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탄핵안 표결을 1시간여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로 국민의 탄핵민심이 80%를 넘어섰다. 현재 이 긴박함을 간과하거나 국민의 목소리를 과소평가한다면 국민의 대표로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추 대표는 "탄핵은 국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이자 유일한 해법"이라며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후) 당은 정국 수습과 국정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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