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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탄핵표결 앞둔 국회 역시 심판대 위에 설 것"

"박 대통령 즉각퇴진 항쟁 계속, 10일 촛불집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12-09 13:47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퇴진운동은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위한 항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국민의 명령을 받들 것인가, 박근혜와 함께 부역자가 될 것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이 결국 국회의 심판대에 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박 대통령에 대한 간결하고도 준엄한 선고를 내렸다"며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가 바로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이 넘도록 100만, 200만의 촛불이 지칠 줄 모르고 거세게 타오르자 국회는 '중립내각-책임총리-2선후퇴' 등 갈팡질팡 행보 끝에 이제야 박근혜를 심판대에 올렸다"면서 "심판대에 오르는 것은 박 대통령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계산과 협상으로 좌충우돌했던 국회 역시 국민의 심판대 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는 처음부터 자의로 탄핵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성난 민심이 국회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이라며 "오늘 국회가 민심을 부정하는 표결을 한다면 국회는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퇴진행동은 "탄핵소추가 가결된다면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박근혜 정권의 생명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 나는 것이 아니다. 광장의 민심이 박근혜 즉각퇴진을 외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오늘 표결로 박 대통령이 내려가는 것도 그 부역자들이 청산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표결을 만들어낸 것이 광장의 촛불이었다면 앞으로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실현시키는 것 역시 광장의 촛불이다"라며 "10일 촛불은 다시 광화문에 모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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