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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탄핵 투표 인증샷, 일단 비밀투표 규칙 지켜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2-09 10:06 송고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장과 금태섭 간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탄핵추진 실무준비단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단장 이춘석 의원)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9일 '탄핵안 표결 인증샷'을 두고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일단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사실 탄핵과 같이 중요한 투표는 이름을 걸고 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지만 이것이 (법적으로) 무기명 투표로 돼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의원은 "이 이야기가 처음 나온 맥락이 어느 쪽에서 반대했는지, 만약 부결될 경우,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따져보자는 건데, 지금 이렇게 중대한 법 위반이 있는데도 국회가 탄핵을 가결시키지 못한다면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 의원은 그러면서 오후 탄핵안 표결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과 저희가 생각이 다르고 정치적 견해에서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이 될 때 대통령을 섬기자고 하는 건 아니다"면서 "국민을 섬기려고 공직에 가는 것이고 그런 기본적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표차로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탄핵안이 의결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퇴진을 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라며 "정말 손톱만큼의 공적 책임감이 있다면 이 정도 됐으면 즉각 물러나셔야 된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금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 체제로 전환되는 것을 두고 자당 추미애 대표가 탄핵에는 '내각 불신임' 의미까지 포함된 것이라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오늘 있을 탄핵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어 그후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바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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