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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탄핵보다 큰산은 개헌…文·安 동참해야"

"지금 현 정국에서 개헌은 선택이 아닌 당위"
"개헌 반대 문재인은 반(反) 노무현적"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2-09 09:49 송고 | 2016-12-09 10:56 최종수정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일인 9일 "우리가 진정으로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큰 산은 탄핵보다 개헌"이라며 본격적인 개헌 띄우기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 추진 회의에 참석해 "탄핵 일정의 큰 고비를 넘기면 개헌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은 한 나라의 흐름을 바꾸려는 것으로 정략적인 꼼수가 없는 것이고, 어떤 정치적 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여야 협치를 통해 개헌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지금 현 정국에서 개헌은 선택이 아닌 당위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에 찬성하고 있지 않다"며 "그분은 5년 단임제 폐해가 제도적 문제가 아닌 사람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것은 궤변이고 반(反)노무현적 얘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 운영체계 개선을 제일 처음 주장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연정을 제시하고, 개헌을 주장한 철저한 제도론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도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로 보는 문 전 대표의 인식은 너무나도 명백한 반(反) 노무현적 얘기"라고 거듭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개헌 논의에 동참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여야가 이 문제를 숙고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저도 정치생명을 걸고 이 문제에 동참하고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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