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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시국위, 32명 참석…탄핵안 가결 가능성↑

가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인 28표보다 4명 초과 확보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2-09 08:57 송고 | 2016-12-09 09:02 최종수정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창하는 비박(非박근혜) 의원 32명이 표결 당일인 9일 열린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했다.

야권과 무소속 의원 172명 모두가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새누리당에서 최소 28표가 필요한데 이를 넘어서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체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위원회를 열고 탄핵안 찬성 대오를 거듭 확인했다. 오후 3시에 진행될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전략과 대응 방안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오전 8시 30분 기준 김영우, 권성동, 심재철, 오신환, 정병국, 유승민, 정양석, 박인숙, 정용기, 김재경, 김학용, 유의동, 박성중, 여상규, 황영철, 김무성, 장제원, 정운천, 김현아, 강길부, 김세연, 주호영, 윤한홍, 나경원, 이군현, 강석호, 송석준, 하태경, 이학재, 이종구, 홍일표, 홍문표 의원 등 32명이 참석했다. 

비상시국회의 참석자들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계 시각이다. 비주류는 당내 탄핵 찬성 의원이 최소 35명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중립성향 의원들과 범친박계 의원 사이에서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비주류의 주장이다.
실제로 새누리당의 이철규 의원은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상태다. 
  
야권과 무소속 의원 172명이 찬성을 던진다는 전제하에 이날 비상시국위 참석자 32명과 이철규 의원을 더하면 최소한 205명이 찬성표를 던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야권에서의 이탈표가 없다면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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