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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탄핵안 가결"…촛불민심 국회압박

퇴진행동, 본회의 전 국회 앞 집회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2-09 05:30 송고 | 2016-12-09 08:10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국기도회 의참가자가 든 '박근혜 즉각퇴진' 손팻말 뒤로 수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 모형이 보이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국기도회 의참가자가 든 '박근혜 즉각퇴진' 손팻말 뒤로 수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 모형이 보이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가 9일 오후 2시 열린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각종 집회를 통해 탄핵안 가결을 위한 전방위 압박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탄핵안 의결이 이뤄지는 오후 2시에 앞선 오후 1시30분, 국회 앞에서 탄핵안 가결 촉구를 위한 비상국민행동을 계획했다.
세월호유가족과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전봉준투쟁단, 8일 파업을 시작한 KBS 노조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통령 탄핵을 바라는 시민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집회 후 국회포위 행진을 벌인 뒤 탄핵의결 결과가 나오면 퇴진행동의 입장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해왔던 퇴진행동은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주말 촛불집회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결된다면 보수적인 판결을 내려온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압박하기 위한 또다른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국회의장이 본회의장 일반방청석 266석 중 101석을 각 정당에 할당해 일반시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세월호유가족 등 일부 시민들은 직접 국회의 탄핵의결안을 지켜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할당받은 본회의 방청 40석을 모두 세월호유가족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13석을 배정받은 국민의당과 5석을 배정받은 정의당은 사드(THAAD)대책위원회, 백남기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초등학생 등 일반시민들에게 방청석을 배분했다.

이날 오전 5시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광주시청 앞에서 '탄핵버스'를 타고 국회에 상경해 노란우산으로 '탄핵'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 등 탄핵안 가결을 위한 운동에 동참한다.

각 지역에서도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한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9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탄핵가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지역구인 순천의 '박근혜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10일까지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이정현 심판 집중투쟁'을 전개한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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