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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 헤아려 표결"…경대수, 탄핵 결심한 듯

페이스북에 입장 표명 심경 남겨…충북 친박 5명중 처음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16-12-08 18:17 송고 | 2016-12-09 07:53 최종수정
경대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News1
경대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News1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8일 “국민들의 목소리를, 중부3군(충북 증평·진천·음성) 군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도내 친박계 의원 가운데 탄핵과 관련해 정확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경 의원이 처음이다.

도내 새누리당 의원은 경 의원과 정우택(청주 상당), 이종배(충주), 권석창(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 5명이다.

경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 그동안 경청해온 많은 분들의 말씀을 유념하고 국정농단과 국정혼란 상황에 큰 상처를 받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그동안 빠른 국정정상화와 서민경제,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무엇이 최선의 길인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혼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탄핵절차에 의한 수습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기에 내일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탄핵표결에 반드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 의원은 그동안 탄핵과 관련해 굳게 입을 닫아왔다.

특히 지난달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 처리 때 친박 김태흠, 홍문종 의원 등과 함께 기권해 탄핵 반대 의원으로 분류됐다.

그의 글에는 '잘 생각하셨습니다' '바로잡아 주십시요' '결단을 축하드리며 정상으로  돌려놓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라를 위한 결단' 등 환영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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