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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김윤아가 건네는 위로(종합)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12-08 15:43 송고 | 2016-12-08 16:03 최종수정
타인의 고통을 노래하는 김윤아의 목소리에는 위로가 담겨있다. 개인의 아픔부터 시대의 절망까지 감싸는 공감의 목소리가 주는 힘은 크다.

김윤아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솔로 4집 앨범 '타인의 고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솔로 앨범은 6년 만에 자우림이 아닌 김윤아의 목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그룹이 아닌 개인의 색채는 한층 짙어졌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을 음악으로 담았다.

가수 김윤아가 8일 오후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가수 김윤아가 8일 오후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김윤아는 "요즘 이런저런 근심이 많을 때다. 저도 새 노래를 발표해서 홍보하는게 죄스러운 기분이 든다. 또 이런 때이니까 누군가에게는 음악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갑작스럽게 후두염을 앓으며 1년 전 뮤지컬 공연에서 중도하차했다. 이로인해 10개월의 공백이 생겼다. 그는 "작년 겨울에 호되게 후두염을 앓았다. 빠질 수 없는 뮤지컬 연습에 참석했다. 무리한 상태로 했더니 발성에 문제가 생겼다. 성대이상은 아니었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변 사람들이 모두 침통해했다. 어떻게 하면 낫는다고 하지 못하시더라. 푹 쉬라고만 하더라. 지금도 전에 없던 소리가 난다. 원하지 않는 소리가 지금도 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10개월이 없었다면 음을 만들고 노래를 만드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 시간 내내 멍때렸다"며 "평범하게 지냈다. 아이와 맛있는 것도 만들어먹고 가족 여행도 가고 드라마와 영화도 많이 봤다. 그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그런 시간이 내가 다시 뭔가를 쓸 용기를 준 것 같다"고 공백기동안 했던 일에 대해 말했다.

가수 김윤아가 8일 오후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가수 김윤아가 8일 오후 서울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김윤아는 '타인의 고통'을 통해 우리의 행복을 말하고 있다. 그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해지는 거다. 각자 행복을 추구하는 것 겉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그런 것처럼 주변 사회가 흘러가는 모양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누가 옆에서 힘든 일을 겪을 때 내 일이 아니라고 즐거울 만큼 대범한 인간이 아니다. 좀 더 많이 분들이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저도 그 안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음악 안에서 행복의 지향점을 찾고 있음을 밝혔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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