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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탄핵안 통과에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상보)

"탄핵안 동참 의사 밝힌 것 與 의원으로 고통스러워"
"野, '세월호 7시간' 결론 잘 내려달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2-08 09:20 송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주는 준엄한 뜻을 받들어 탄핵안 통과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비상시국위 구성원들은 지금까지 비상시국위를 해오면서 매우 참담하고 자괴스럽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저희들은 반성과 함께 책임있게 이 난국을 헤쳐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저희들의 모든 방향 속에는 국민의 생각이 들어있었다"며 "탄핵안에 동참하고 찬성의 의사를 밝힌 것은 새누리당 의원으로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상시국위는 또 탄핵안의 안정적인 가결을 위해 야당에게 탄핵소추안에 담긴 세월호 7시간 부분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황 의원은 "탄핵안을 안정적으로 가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세월호 7시간)을 고민하는 의원들의 숫자가 의미있게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안을 분명하게 통과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야당은 잘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분명한 것은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명백한 소명이라며 그것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저희들의 제안은 탄핵안 동참에 조건이 절대 아니다"며 "더 확실하게 탄핵안을 통과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으로 논의되길 바라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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