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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진주만 공습 75주년 맞은 미일 동맹 칭송

(AFP=뉴스1) 정진탄 기자 | 2016-12-08 05:20 송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 75주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인도 이날 메시지를 통해 당시 숨진 이들은 '미국 영웅'들이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하와이를 방문, 현직 일본 총리로선 처음으로 진주만 공습 희생자들을 위령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최악의 적국도 가장 긴밀한 동맹국이 될 수 있다는 증거로 이번 달말께 아베 총리와 함께 USS 애리조나호기념물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역사적인 방문은 75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동맹국 미국과 일본이 좀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위해 계속해서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는, 화해의 힘과 진실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41년 12월7일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미국 전함 8척을 침몰시키거나 파괴시켰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당시 미국인 2403명이 사망하고 1100여명이 부상했다.

일본 관리들은 이번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 때 공습에 대한 사과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71년 만에 처음이었다.


jjt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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