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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매점 9개월간 93차례 침입 10대 지문에 덜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2-07 07:38 송고 | 2016-12-07 07:43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대학교 매점에 있는 출입문 윗 공간에 몸을 집어넣고 들어가 9개월 동안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7일 상습절도 혐의로 류모군(19)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류군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부산 사하구의 한 대학교 매점에 침입해 계산대 아래 종이상자에 보관중이던 현금을 가져가는 등 93차례에 걸쳐 23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약 1년 전 고아원에서 퇴소한 류군은 마땅한 직업없이 떠돌다 대학 매점 출입문 위쪽에 남아있던 빈 공간에 몸을 집어넣어 침입해 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매점업주 정모씨(70)는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 8개월이 지나서야 현금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지난 11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류군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현장감식에서 매점 출입구에 남아있던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기존에 입건된 전력이 있었던 류군의 지문이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류군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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