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가 질의하고 있다. 2016.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특별청문회에서 재계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역 민원성 압박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재개된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미에 삼성전자가 많은 일자리를 갖고 있다가 베트남으로 갔다"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이 의원은 "베트남으로 간 것의 3분의 1만 구미나 한국으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내년도부터 외국 투자보다 국내 투자를 확실히 늘리겠다는 각오를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다. 이 지역은 구미시 남부와 인접해 구미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의원의 요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가 여건이 되는대로 공장도 공장이지만 좋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청문회 이후 마음가짐을 달리 하시라"고 재차 압박했고, 이 부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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