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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朴대통령, 4월 퇴임하면 탄핵 안가도…" 秋에 제안

"탄핵해도 4월 말께 결론…탄핵 안해도 대통령 사법처리"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2-01 09:52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에서 나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에서 나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 직후 "4월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을 가지 않고 우리가 합의하면 좋지 않은가 하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추 대표와 한시간 가량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으로 간다고 해도 헌법재판소 판결이 내년 4월말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국가 원로 모임에서 정권의 안정적 이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4월 말 퇴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와 추 대표의 이번 만남은 추 대표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에서는 가장 좋은 것은 여야가 합의해서 4월 30일 퇴임기간을 못박는 것이고 여야가 합의 못하면 새누리당 의총에서 4월 30일 퇴임을 결의해 대통령에게 답을 듣자고 했다"며 "만약 그것이 안될 경우는 9일 탄핵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과 임기단축에 대한 예우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는 "어제 특검이 임명됐고 어떤 형태든지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은 즉각 퇴진 요구한다'는 말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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