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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네이버 쇼핑서 빠졌다…자사 플랫폼 집중

검색·배너광고만 유지…"마케팅 변화 차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6-11-29 10:39 송고
© News1

쿠팡이 네이버 쇼핑과의 제휴를 종료했다. 지난해 8월 네이버 쇼핑과 손을 잡은 지 1년 3개월 만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5일 네이버 쇼핑에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제공을 중단했다. 
네이버 쇼핑은 상품명을 검색하면 온·오프라인 상품과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대한 쇼핑 플랫폼이다. 상품 노출 효과뿐 아니라 고객 유입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소셜커머스인 티몬과 위메프 외에도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이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쿠팡의 상품은 네이버 쇼핑 내에서 검색 되지 않는다.

쿠팡이 제휴를 중단한 이유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고객 유입량이 꼽힌다. 네이버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보다 쿠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자체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수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네이버 쇼핑과 같은 외부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는 대신 독자적인 자사 플랫폼에 집중하는 쪽으로 마케팅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네이버와 완전히 결별한 것은 아니다. 쿠팡은 네이버 검색광고와 배너광고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할 때 쿠팡에서 바로 시작하기를 선호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케팅 방법은 때때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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