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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만나줘”...전 여친 살해 20대男 검거

(화성=뉴스1) 조정훈 기자 | 2016-11-26 10:43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이모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새벽 1시50분께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한 회사 아파트 기숙사에 찾아가 잠을 자고 있던 전 여자친구 A씨(24·여)를 둔기와 흉기로 수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와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던 B씨(27·여)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같은 회사 동료인 A씨와 사귀다 헤어졌고, A씨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A씨와 지난해 사귈 당시 회사 기숙사의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h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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