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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도 녹인 인천 촛불 “가자 광화문으로”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2016-11-24 22:19 송고
24일 오후 7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제5차 인천시민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 News1 이정용 기자
24일 오후 7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제5차 인천시민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 News1 이정용 기자

24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제5차 인천시민 촛불 문화제’는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5차 민중총궐기’에 참가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미리 확인하는 자리였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에 모인 시민 500여명(경찰추산 400명)은 두 손에 촛불을 들고 서로의 얼굴을 밝혔다.
시민들은 미리 준비한 손난로와 핫팩, 담요 등을 함께 덮으며 행사내내 자리를 지켰다. 마치 오는 26일 열릴 민중총궐기의 전초전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이날 인천지역 저녁 기온은 영하 3도였다.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함께 가자며 서로를 독려했다.
이날 자유발언대에 선 한 시민은 “26일 일기예보를 보니 강추위와 비 소식이 들려 걱정”이라며 “그래도 오늘처럼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 것을 생각하니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추운 날씨임에도 촛불과 함께 참여한 시민들이 있으니 마음은 따뜻하다”며 “ 이 열기로 우리의 분노를 청와대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문화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시민들이 로데오광장 주변을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jy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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