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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등 경기도 저수지 42곳 ‘수상태양광’ 설치 적지

전력 569.5㎿ 생산…남양주급 도시 연간 사용량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6-11-24 14:01 송고
안산 시화호.. 2014.1.26/뉴스1
안산 시화호.. 2014.1.26/뉴스1


2020년까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경기도내 저수지가 시화호 등 4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운영되면 남양주시 규모 도시에 1년 동안 전기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도내 저수지를 분석한 결과, 2020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할 38곳, 시군 관할 3곳, 해양수산부 관할 1곳 등 42곳(예상 잠재면적 1139㏊)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총 저수지 만수위면적(3490㏊)의 33%에 해당한다.

이들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설치시 생산가능한 전력은 연간 569.5㎿로, 남양주시(67만명)에 1년동안 전기공급이 가능하다.

저수지별로는 인공호수인 시화호(안산·시흥·화성)의 만수위면적 대비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예상 잠재면적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시화호는 예상 잠재면적 423㏊로, 도내 저수지 만수위면적(5650㏊)의 7.5%를 차지한다.

이 곳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211.9㎿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성시 화성호 65㎿(예상 잠재면적 130㏊), 용인시 이동저수지 61㎿(예상잠재면적 122㏊), 화성·평택시 남양호 30㎿(예상 잠재면적 60㏊), 화성시 덕우저수지 16.5㎿(예상잠재면적 33㏊). 안성시 용설저수지 10.8㎿(예상잠재면적 22㏊), 군포시 반월저수지 8.2㎿(16㏊) 순이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지난 8월 한국농어촌공사와 MOU를 체결해 2025년까지 농촌공사 관할 저수지 70곳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235㎿의 전력은 9만3000가구(28만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자본 6300억원이 투자된다.

전소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활성화를 위해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6~8개월→65일 이내)하고, 농어촌공사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목적외 사용지침’을 개정(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사용제한 저수지 수질기준 6㎎/L→8㎎/L 완화)해 수상태양광시설의 수익성을 높여줘야 한다”며 “아울러 저수지·담수호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수면임대 사업시행자 모집 제안서 지침서도 개정해 평가기준을 삭제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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