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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男 커플, 또 누가 있나…'형'부터 '엘비스와 대통령'까지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11-21 16:41 송고
11월과 12월 극장가를 찾아오는 영화들이 모두 남남 커플을 내세워 관심을 모은다.

올 겨울 남자 냄새 물씬 나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외화 '엘비스와 대통령'은 FBI 배지를 갖고 싶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이를 철벽 사수해야 하는 꼰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만남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1970년 12월21일 백악관에서 극비리에 성사된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와 미국 대통령이었던 닉슨의 실제 만남을 소재로 한다. 미국 국립기록관리처(NARA)에 보관돼 있던 엘비스와 닉슨의 당시 촬영된 기념 사진은 역대 최고 열람 기록을 보유한 화제의 사진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았던 두 인물의 역사적 만남을 뒷받침한다.

브로맨스를 내세운 영화들이 개봉한다. © News1star / 각 영화 포스터
브로맨스를 내세운 영화들이 개봉한다. © News1star / 각 영화 포스터

백악관을 찾아가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 요원을 자청하는 이색 캐릭터로 표현된 로큰롤 황제 엘비스 역에는 마이클 섀넌이 열연했다. 70년대 워터게이트(Watergate Case) 스캔들로 불명예 사임한 꼰대 대통령 닉슨 역에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맡으며 대립하는 인물로 극적 재미를 높인다.

오는 12월8일에는 또 한편의 외화가 개봉한다. 20세기 최고의 파이터 로베르토 듀란(에드가 라미레즈 분)과 전설의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로버트 드 니로 분)의 뜨거운 우정과 링 아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감동 실화 '핸즈 오브 스톤'이 찾아오는 것. 돌 주먹(Hands of stone)으로 불린 전설적인 복서 로베르토 듀란은 라틴계의 미남 배우 에드가 라미레즈가 맡아 리얼한 연기와 복싱 스타일로 싱크로율을 높였다.

그를 세계적인 파이터로 성장시키는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 역에는 할리우드가 가장 신뢰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맡으며 두 남자의 깊은 우정과 멘토, 멘티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로버트 드 니로와 에드가 라미레즈의 열연이 돋보이는 '핸즈 오브 스톤'은 올 겨울 가슴 뛰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남자의 색다른 케미가 돋보이는 한국 영화 2편도 개봉된다. 오는 23일 먼저 전야 개봉하는 영화 '형'은 사기 전과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두 형제의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동거를 그린 코미디이다. 동생 팔아 가석방한 기상천외한 사기꾼으로 분한 조정석과 형 때문에 이중고에 휩싸이는 동생으로 분한 도경수가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관객을 웃길 준비를 마쳤다.

이어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두 남자'는 범죄 액션물로 확연히 차별화된 톤앤매너를 갖고 승부를 던진다. 높은 호감도의 대세 배우 마동석은 '두 남자'에서 불법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 역을 맡았다. 마동석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로는 신예 최민호가 열연하며 두 배우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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