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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아태 정상들 이번엔 '판초 대신 숄' 단체 사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6-11-21 11:33 송고
2016 APEC 정상회의 회원국 지도자들이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맬컴 턴불 호주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황교안 총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뒷줄 왼쪽부터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 존 키 뉴질랜드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쑹추위 대만 APEC 특사, 쁘라진 준통 태국 부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 AFP=뉴스1
2016 APEC 정상회의 회원국 지도자들이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맬컴 턴불 호주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황교안 총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뒷줄 왼쪽부터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 존 키 뉴질랜드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쑹추위 대만 APEC 특사, 쁘라진 준통 태국 부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 AFP=뉴스1

지난 2008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에게 헐렁한 판초를 입게 해 조소를 들었던 페루가 과거 일을 의식해서인지 올해엔 숄을 걸치게 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8 APEC 정상회의 회원국 지도자들이  페루 리마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 AFP=News1
2008 APEC 정상회의 회원국 지도자들이  페루 리마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 AFP=News1
두루마기에서 현대에 맞게 해석한 중국의 전통 옷, 그리고 필리핀의 파인애플 셔츠까지 아펙은 연례 회의 뒤 기념촬영 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개최국의 전통 의상을 입게 하는 전통을 수십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은 안데스 산맥에서 서식하는 야상 라마의 일종인 비쿠냐의 천연 직물로 만든 갈색 숄을 걸친 채 편안한 표정으로 손을 가볍게 흔들며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2008년 아펙 회의 때 정상들이 입었던 헐렁한 판초는 감자 등 곡물을 담는 부대를 닮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페루에 있는 한 패션업계 종사자는 AFP에 "품질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비쿠냐 숄의 가격이 대략 1500~3000달러(약 354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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