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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괴테', 운명적 사랑을 말하다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11-18 18:06 송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의 명작을 남긴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괴테'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사랑에 빠져버린 세 남녀의 혼돈의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애 문학의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실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괴테'는 주인공들의 뛰어난 열연으로 밀도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영화는 예술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법학도가 되어야만 했던 괴테가 우연히 로테라는 여인을 만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끝내 이뤄질 수 없는 운명에 고뇌하는 사랑의 열병을 한편의 시(詩)처럼 낭만적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

영화 '괴테'가 개봉한다. © News1star/ '괴테' 포스터
영화 '괴테'가 개봉한다. © News1star/ '괴테' 포스터


꿈과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청춘의 괴테를 연기한 알렉산더 페링은 '투어리스츠'로 스크린에 데뷔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스톰', '러브인베를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배우다.
'괴테'에서 그는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문학가를 꿈꾸며 방황하는 괴테 역을 맡아 순수하고 열정적인, 그러나 연약할 수밖에 없었던 청춘의 고뇌를 몰입감 있게 표현해 제25회 뮌헨국제영화제 독일신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괴테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여인 로테 역을 맡은 배우는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미리엄 스테인이다.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외모의 그녀는 괴테의 재능을 알아준 유일한 인물로 우연한 만남을 통해 그와 급진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가족을 위해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하게 되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괴테의 연적 케스트너는 '우먼 인 골드', '월드워Z', '스피드 레이서'의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가 맡았다. 그는 '소립자'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남자연기자상 수상, '엑스페리먼트'로 제28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했으며 1994년 스크린 데뷔작 '심플리 러브'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괴테'에서 연기한 케스트너는 부유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지만, 연정을 품고 있는 여인이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질투에 휩싸이게 되는 인물이다.

이처럼 괴테와 로테, 케스트너 얽혀버린 세 남녀의 혼돈의 사랑이 명품 배우진의 호연으로 더욱 뜨겁게 관객들의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봉.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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