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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격훈련 중 날아간 탄환 사무실 책상에 '쾅'

(장성=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11-18 13:32 송고 | 2016-11-18 15:2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군 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던 중 쏜 탄환이 인근 공장 사무실로 날아들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전남 장성군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31사단 소속 예하부대가 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쏜 기관총 탄환 1발이 2.8㎞ 떨어진 공장 사무실 책상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사무실 직원들이 자리를 비워 다치지 않았다. 

떨어진 탄환은 지름 12.7㎜의 MG-50 기관총 탄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관계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군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 31사단에 통보했다.
당시 사격을 했던 군 관계자는 곧바로 현장에 나가 탄환을 확인한 뒤 사과하고, 17일에는 부사단장이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한번 더 사과했다.

31사단 관계자는 "당시 여러 부대가 모여 사격훈련을 하던 중이었다"며 "탄환은 오발탄이 아닌 포에서 발사된 실탄이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튀어 다른 곳으로 떨어진 도비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격훈련장 주변 안전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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