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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5%…새누리 15% '사상최저'

더민주 31%, 새누리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1-18 10:27 송고 | 2016-11-18 14:44 최종수정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조사에서 3주 연속 5%를 이어갔다.

갤럽이 18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에 5%가 긍정 평가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월 첫째주 5%로 폭락한 이래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률은 지난주와 같은 90%였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11월 첫째주 89%로 치솟았고 지난주부터 90%를 기록 중이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2%, 30대 0%/98%, 40대 4%/92%, 50대 9%/82%, 60대 이상 9%/8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7명, 자유 응답)는 그 이유로 '대북/안보 정책'(13%),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902명, 자유 응답)는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 인천·경기는 동률인 5%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11%를 보였으며, 광주·전라는 0%를 이어갔다.

여권 지지층이 밀집한 영남 지역의 경우 대구·경북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진 5%인 데 반해 부산·울산·경남은 2%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 유보 32%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고 국민의당은 1%포인트 상승, 새누리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올해 최고 지지도로 새누리당을 앞질렀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격차를 지난주 4%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바짝 좁혔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또 다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지지도 최저치와 동률이다. 1997년 창당한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인 1998년 3월 지지도 15%를 기록했었다.

이후 한나라당은 2000년대 초반 지지도 30% 내외를 유지하다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무렵 18%까지 추락했다.

2006~7년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반에는 50%를 넘나든 적도 있으나,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인 2012년 1월 초 22%로 하락한 끝에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 하락폭은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2월(통합 기준) 62% → 5월 47% → 10월 46% → 11월 1~3주 27%, 60대 이상에서는 2월(통합 기준) 65% → 5월 55% → 10월 55% → 11월 1~3주 31%로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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