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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4% "朴대통령 사퇴 또는 탄핵"…책임론 확산

리얼미터…'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 43.5%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1-17 11:47 송고 | 2016-11-17 14:11 최종수정
(리얼미터 제공). © News1
(리얼미터 제공). © News1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책임 방식을 물은 결과 '과도 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은 20.2%, '임기를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만 부여해야 한다'는 18.6%, '즉각 사퇴 후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 대행을 해야 한다'는 10.2%로 집계됐다. '기타/잘 모름'은 7.5%였다.

박 대통령 스스로 사퇴하거나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73.9%에 달하는 셈이다.

'자진 사퇴 및 탄핵' 여론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5일엔 42.3%였고, 지난 2일엔 55.3%, 9일엔 60.4%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9일 조사 대비 13.5%포인트 증가한 73.9%로 70%대를 넘어서며 '자진 사퇴 및 탄핵' 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5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무선(85%)·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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