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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침입한 도둑 신발 한짝 남기고 '줄행랑'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1-17 08:03 송고 | 2016-11-18 07:42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심야시간 주택가에 몰래 칩입한 40대 남성이 신발 한 짝을 떨어뜨리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김모씨(41)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주택 거실 창문으로 침입해 안방 화장대 서랍 속에 있는 금품을 훔치려다 잠을 자던 피해자 이모씨(35)가 인기척에 깨어나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가 흘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아쿠아슈즈 신발 한 짝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DNA를 채취해 분석했다.

경찰은 신발에 남아있던 DNA 분석으로 이전에도 같은 범죄전력으로 입건된 적이 있던 김씨를 특정하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통신수사를 거쳐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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