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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문라영, 여자 스켈레톤 사상 국제대회 첫 金 쾌거

북아메리카컵 2차대회서 금메달…정소피아도 동메달 수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1-15 17:58 송고
북아메리카컵 2차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문라영(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동메달을 차지한 정소피아(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 News1
북아메리카컵 2차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문라영(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동메달을 차지한 정소피아(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 News1

문라영(21·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라영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대회에서 1차시기 59초17, 2차시기 58초95로 합계 1분58초12를 기록해 홈팀 캐나다의 매디슨 샤니(1분58초26)를 0.14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 뒤로 정소피아(24·용인대)도 1분58초3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톱레벨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대회지만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IBSF 공인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지난 2월 윤성빈(23·한국체대)이 2015-16시즌 IBSF 월드컵 7차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외국인 코치 리차드 브롬리는 "불과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즌 첫 두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면서 "문라영은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서 너무나 좋고 곁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서 그 덕분에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1차대회에서는 정소피아가 동메달, 문라영이 4위에 올랐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김준현(25·한국체대)이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2차대회까지 마친 대표팀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북아메리카컵 3, 4차 대회와 월드컵 1차 대회를 준비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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