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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 키운다…AI 등 신기술 대거 적용

'다음 개편' 내년까지 완성…"이용자 2000만이 목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1-15 15:36 송고 | 2016-11-15 17:47 최종수정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 © News1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 © News1

카카오가 네이버에 밀려 만년 2등에 그쳤던 포털 '다음' 살리기에 돌입한다.

올해 뉴스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냈다면 내년에는 동영상 서비스 확대, 카카오톡과의 연결,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결합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6'에 참석한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새로운 기술기반 서비스에 대해 "음성기술과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분야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서비스에 접목할 것"이라며 "앞으로 카카오챗봇도 준비되면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은 "내년 1분기 다음 PC 버전이 개편될 것"이라며 "올해 모바일 뉴스 개편에 속도를 냈다면 내년에는 PC 뉴스개편 외에도 동영상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사장은 "인기 BJ의 창작콘텐츠를 추가하고, 시간마다 다르게 추천하는 동영상, 기존 TV 서비스를 개편한 'TV스테이션' 등이 내년 1분기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7년까지 다음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편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 부사장이 올초 포털 부문 총괄로 합류한 이후, 다음 모바일앱 주간 이용자(11월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200만명이 증가해 현재 720만명까지 늘었다. 뉴스서비스(다음앱+모바일 다음 포함) 역시 일평균 3만건의 기사가 유통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뉴스 AI 서비스 '루빅스'가 적용된 이후 모바일 뉴스 초기화면도 개인마다 모두 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관심사 추천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원하는 뉴스를 개별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내년부터는 추천서비스 알고리즘인 '루빅스'에서 더 나아가 맞춤형 배달서비스 '딜리버리'에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다음 모바일 초기화면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뉴스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메신저와 포털 알림서비스를 통해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임 부사장은 "다음은 국내 최초 뉴스배치 알고리즘을 도입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뉴스 큐레이션을 통해 콘텐츠 유통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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