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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폭행당한 '박근혜 퇴진'…구미서 1인시위 여성 봉변

박정희 탄신일 행사장서 피켓 시위
박사모 "부모도 없냐"며 머리 때려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11-14 12:00 송고 | 2016-11-14 15:55 최종수정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 앞 주차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 일원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9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서울, 경남, 울산, 부산 등에서 정수회, 박사모, 전국의 구미향우회원 등 1000여명이 방문했다.

회색 후드 점퍼 차림에 마스크를 낀 이 여성은 행사장 앞 주차장에서 여성이 '박근혜 퇴진' 문구가 적힌 피켓을 벌이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일부 행사 참가자들이 이 여성의 사진을 찍고 피켓을 보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참석자 2~3명이 "너는 부모도 없냐. 제삿날 이 뭣하는 짓이냐. 할려면 얼굴 가리지 말고 떳떳하게 해라. 얼굴 좀 보자"며 이 여성의 머리를 때리고 피켓을 빼으려 잡아당기는 등 소요가 일었다.  

경찰은 이 여성과 행사 참석자들을 떼어놓은 뒤 폭행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폭행당한 여성을 경찰차로 옮겼다.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신변보호 요청에 따라 차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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