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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A, 美 고등훈련기 입찰 앞두고 현지서 시험비행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6-11-13 17:46 송고
KAI와 록히드마틴이 개발중인 T-50A© News1
KAI와 록히드마틴이 개발중인 T-50A© News1

미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등훈련기 T-50A가 미국 현지에서 초도 비행에 나선다.

13일 KAI 관계자는 "미 록히드마틴 비행훈련센터가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첫 시험 비행이 있을 예정"이라며 "15~18일 사이 시험 비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T-50A의 미국 현지 초도 비행은 미 정부가 올해 말 입찰 공고 예정인 T-X사업을 앞두고 실시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KAI는 공동 개발사인 록히드마틴과 함께 T-50을 개량한 T-50A로 미국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T-X사업)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T-X 사업은 1차 미 공군 350대를 비롯해 가상적기, 미 해군 등의 추가소요를 고려할 경우 모두 1000대, 2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미 정부는 올해 말 T-X 입찰공고를 시작해 2017년 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KAI-록히드마틴 뿐만 아니라 미 보잉-스웨덴 샤브, 미 노스롭그루먼-영국 BAE 등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T-50A는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 중인 미 수출형 고등훈련기로, KAI가 2006년 개발한 T-50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미 공군이 요구한 대화면 시현기(LAD)를 갖춘 조종석과 가상훈련(ET) 기능을 추가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T-50A가 선정될 경우 한미 방위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향후 세계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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