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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가자"…고속도로서 여친 흉기위협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11-10 08:30 송고 | 2016-11-10 14:28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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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해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에 가둔 혐의(특수감금치상)로 박모씨(2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한 카페에서 여자친구 A씨(20)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별 여행을 가자'며 승용차에 태워 5시간42분 가량을 흉기로 위협하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린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헤어지려면 이별 여행을 해야 한다"며 A씨를 차에 태운 뒤 약물이 든 의료용 주사기 2개와 접이식 칼 등으로 "너 죽고 나 죽자"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충남 당진시 한 톨게이트를 진입하기 전 차가 막히는 것을 틈타 차에서 뛰어내려 관광버스 문을 두드려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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