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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女생도간 '성추행 의혹'…가해자는 '장군의 딸'

軍, 은폐여부 조사…가해자 자퇴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6-11-08 22:30 송고 | 2016-11-09 09:14 최종수정
 
 

육군사관학교 여생도들 사이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여생도가 자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초 육사 3학년 여생도 A씨가 동기 여생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생활관을 함께 쓰는 피해 생도들에게 볼에 입을 맞추거나 끌어안는 등 성추행으로 간주될 만한 행동을 여러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생도들이 문제를 제기해 육사 측이 조사에 착수하자 A씨는 지난달 자퇴했다.

이를 두고 A씨가 현역 군 장성의 딸이어서 자퇴로써 사건을 축소하려고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군 검찰은 육사 측의 은폐 여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육군 관계자는 "육사로부터 이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적절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규정에 의거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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