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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해외 문화예술교육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11-08 09: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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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문화예술 관련 국공립 기관, 재단 및 단체는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및 관련 기관과 단체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다각적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하여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의 문화예술 관련 국공립 기관, 재단 및 단체 등에서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영국, 독일, 일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영국의 ‘웨일즈 정부(Wales Government)’는 문화를 이용한 빈곤퇴치(Fusion: Tacking Poverty Through Cultu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빈곤문제 해결과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웨일즈 지역 6곳(Gwynedd, Wrexham, Torfaen, Swansea, Cardiff, Newport)의 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문화가 빈곤자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빈곤퇴치에 현실적인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제안했다.

독일의 ‘쿠쿨라(CUCULA)’ 단체는 베를린의 난민들과 함께하는 실천적인 협회로 직업을 갖기에 어려움이 많은 난민들을 위해 디자인∙공예(Refugees Company for Crafts and Design)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3년 서아프리카에서 온 난민 청년들이 머물던 숙소를 꾸미는 것에서 시작한 쿠쿨라는 2015년 가구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전문가 및 참여자간의 원활한 교류로 난민들이 사회의 고립과 낙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아주며, 수준 높은 디자인을 제작하고 판매함으로써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의 ‘비영리활동법인 예술자원개발기구’는 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 아래, 노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고령자 시설 대상 아트 딜리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자 시설에 미술, 연극, 음악, 댄스 장르의 예술가를 파견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참여한 고령자는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해외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국가와 지역적·사회적 문제 및 수요에 맞춘 다각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의 공간과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지역 간, 계층 간의 문화 불균형 해소를 도모하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함으로써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꾀하며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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