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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불치병 환자, 4개월만에 야산서 백골시신으로 발견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11-03 10:30 송고 | 2016-11-03 10:47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40대 불치병 환자가 집을 나간 지 4개월여 만에서 광주 한 야산에서 백골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북구 장등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맨 상태의 백골화된 시신 1구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골 시신에서 발견된 신분증 등을 토대로 지난 6월 29일 미귀가 신고된 박모씨(47)로 확인했다.
중국인인 박씨는 2005년 어머니가 국제결혼을 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2011년 한국 영주권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익산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일했던 박씨는 당시 피부가 까맣게 변하고 신경이 죽는 불치병에 걸려 괴로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치병으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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