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News1 |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개입 의혹으로 사임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공백으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진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역사회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세계수영대회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조 장관에게 "수영대회 관련 내년 예산이 부족해 2018년 1년만 준비해서는 차질이 우려된다"며 "내년에 시설비와 운영비가 필요한 만큼 문체부가 광주시에서 요청한대로 관련 예산 55억원(19억원→74억원)을 증액 반영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설 총사업비 등록절차가 아직 이행되지 않아 최소한의 시설비만 반영됐다는 문체부의 주장은 대구 육상대회 등 여타 국제 대회의 시설비나 운영비를 총사업비 등록절차가 확정되기 전에도 지원한 전례가 있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사업비 등록절차가 11월에 개시되고 내년 1월에는 확정되는 만큼, 장관의 대회 지원 의지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광주수영대회 예산을 정확히 반영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윤선 장관은 "내년 예산 19억원은 유치 승인 시 지원범위 내에서 내년에 필요한 시설비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며 "추가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위, 광주시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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