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018동계올림픽 기간 열리는 평창지역 축제는?

평창송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연계해 '윈터페스티벌'로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2016-10-31 08:39 송고
주말인 1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평창송어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송어를 낚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뉴스1 DB) © News1
주말인 1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평창송어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송어를 낚으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뉴스1 DB) © News1


2018 동계올림픽 주 개최도시인 평창군이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을 국내외 관광객에 대비해 올해부터 지역 축제를 묶어 ‘평창 윈터(winter)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0여개국에서 5000여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25일 주개최도시인 평창군을 비롯해 강릉시, 정선군 등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진부면 ‘평창송어축제(아이스 페스티벌)’와 대관령면 ‘대관령눈꽃축제(스노우 페스티벌)’의 테마를 각각 ‘얼음’과 ‘눈’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통합·개최해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대관령면과 진부면의 겨울철 지역축제를 하나로 묶어 동계올림픽을 브랜딩하는 붐업 축제로 매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은 ‘겨울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이란 주제로 열리며 평창송어축제장은 제1 축제장으로, 대관령눈꽃축제장은 제2 축제장으로 분류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겨울 내내 다채로운 체험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개 축제장 간 거리는 차로 10여분으로, 군은 셔틀버스 또는 2개 축제장을 묶은 통합입장권 도입 등 평창을 찾은 관광객들이 2개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아이스 페스티벌’인 평창송어축제는 평창송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주언) 주관으로 12월23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 내년 2월3일부터 열흘 간은 올림픽 D-1년을 기념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송어낚시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축제장은 얼음놀이와 체험, 송어낚시, 송어맨손잡기 등 아이스체험존과 빙상종목 체험, 올림픽 홍보관 관람이 가능한 올림픽존으로 구성된다.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 열린 2016 국제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하고있다.(뉴스1 DB) © News1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 열린 2016 국제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하고있다.(뉴스1 DB) © News1 


‘스노우 페스티벌’인 대관령눈꽃축제는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위원장 박정우)가 주관해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내년 2월3일부터 열흘 간 펼쳐진다.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겨울체험거리, 눈 조각, 눈 터널을 비롯해 동계홀림픽 홍보관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축제장 인근 하늘목장, 선자령 등에 오르면 나뭇가지마다 아름답게 핀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두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평창지역 대표 축제이다. 군은 물론 지역주민들은 올림픽 기간 열리는 축제가 지역발전의 호재로 작용하길 바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축제 개막일이 미뤄지거나 많은 눈이 내리지 않고 내리더라도 금방 녹는 등의 문제로 타격을 입었던 만큼 앞으로 다가올 두 번의 축제기간 강추위가 찾아와주길 기대하고 있다.

권용택 평창송어축제 홍보국장은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6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성공적인 축제로 꼽히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두 달 간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축제를 위해 곳곳에서 봉사하고 움직인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대관령눈꽃축제위원장은 “횡계리는 예전에 한 번 눈이오면 허리까지 쌓일 정도였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날씨가 도와주길 바란다.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