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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양희영,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첫날 8언더파 단독선두

재미교포 미셸 위·신지은도 공동 3위 활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0-27 16:19 송고
양희영(27·PNS창호). © AFP=News1
양희영(27·PNS창호). © AFP=News1

양희영(27·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선두에 올랐다. 2위 알렉스 마리나(미국·6언더파 65타)와는 2타차.
올 시즌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 7차례를 기록한 양희영은 지난해 3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1년9개월만에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5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양희영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5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세이브하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미셸 위(27·한국명 위성미). /뉴스1 DB ⓒ News1
재미교포 미셸 위(27·한국명 위성미). /뉴스1 DB ⓒ News1

재미교포 미셸 위(27·한국명 위성미)도 첫날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셸 위는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양희영, 마리나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미셸 위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1개 대회에서 무려 12차례나 컷탈락하며 끝없는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주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10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을 이어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미셸 위는 지난 2014년 US 여자 오픈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다.

미셸 위와 함께 신지은(23·한화)도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지난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신지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펑샨샨(중국), 모 마틴(미국) 등도 공동 3위 대열에 합류했다.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여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반면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좀처럼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하고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최근 캐디까지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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