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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사도 고친 최순실…5월단체 "박대통령 사죄하라"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10-26 14:27 송고 | 2016-10-26 14:38 최종수정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5월 단체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대통령 기념사를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사전 유출한 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구속자회·부상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현 정부의 5·18 폄훼에 대한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언론에 따르면 최씨의 PC에서 국가비밀정보 청와대 문서를 사전에 열람한 것과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사의 일부가 수정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몸바친 광주 시민들과 5·18 희생자들을 우롱하는 일로 비참함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3년 5·18기념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원하는 광주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원고만 읽고 자리를 떴다"며 "그런데 그 원고가 최씨의 검수를 거친 것이라는데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박 대통령은 5·18기념사가 유출된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하며, 책임자 색출을 위해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등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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