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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인기작 '왕자영요', 넷마블 통해 韓 상륙하나

계약 성사 시, 中 최고 인기작 확보…'리니지' 이어 핵심 IP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0-26 15:01 송고 | 2016-10-26 17:48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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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국 시장을 점령했던 텐센트의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가 넷마블을 통해 국내에 상륙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0월 중으로 중국 텐센트와 '왕자영요'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이르면 하반기 국내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왕자영요에 대해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계약이 확정된 부분이 없어 명확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텐센트와 계약이 체결된다면, 넷마블은 11월초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에 '왕자영요'를 출품할 가능성이 높다.

'왕자영요'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C온라인 게임 'LOL'과 닮은 AOS 장르다. AOS 장르는 전통적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플레이와 조작체계 및 역할수행게임(RPG)의 캐릭터 육성, 아이템 조합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있다.

국내 PC 온라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를 텐센트가 인수한 이후, '왕자영요'에 LOL 캐릭터를 모바일로 녹여냈다. 사실상 'LOL'의 모바일버전인 셈이다.
텐센트는 올 2분기 '왕자영요'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왕자영요'가 2분기 중국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모두 1~4위를 휩쓸었다. 장기간 선두권을 지킨 덕분에 출시 1년만에 누적매출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들어 '뮤오리진'을 시작으로 '검과마법' 등 중국 개발사의 게임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왕자영요'가 넷마블의 매출 라인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게임 운영능력은 이미 검증된 만큼, 왕자영요는 하반기 출시되는 리니지 모바일과 더불어 핵심 매출원이 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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