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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중국엔 안통하나…북중 3분기 교역 증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북의 최대 수출 품목은 석탄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6-10-26 09:23 송고 | 2016-10-26 10:21 최종수정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북-중 우의교'의 모습.  © News1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북-중 우의교'의 모습.  © News1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올해 3분기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는 26일 올 3분기 북·중 교역액은 약 15억5000만 달러(1조 7502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분기 교역액은 약 15억 달러였다.
올 3분기 북한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은 모두 늘었다. 수출은 약 7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 수입은 약 8억1000만 달러로 5.2% 증가했다.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석탄'으로, 전년에 비해 약 5% 증가한 2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그밖에 '남성용 코트' 제품이 8700만 달러로 수출품 2위를 기록했고,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류가 6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고 VOA는 설명했다. 철광석 수출은 6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품목으로는 '화물자동차'가 꼽혔다. 액수로는 약 3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휴대전화가 139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2270호에 따라 교역이 전면 금지된 희토류, 금, 바나듐, 티타늄은 올 3분기 교역 실적이 전혀 없었다고 VOA는 전했다.

또 대북 제재가 인도주의 목적으로 교역을 제한한 항공유는 중국이 7만6000달러 어치를 북한 측에 판 것으로 나타났고, 원유는 매매가 전혀 없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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