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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는 우리가 지킨다"…해군 1함대 3부자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2016-10-25 17:42 송고 | 2016-10-26 11:35 최종수정
해군 1함대에서 3부자(父子)가 나란히 복무해 주목받고 있는 민외식 원사(맨 오른쪽)와 아내 김리라씨(왼쪽 두번째), 민 원사의 두 아들인 장남 민병필 하사(맨 왼쪽)와 민병준 일병. (해군 1함대 제공) 2016.10.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해군 1함대에서 3부자(父子)가 나란히 복무해 주목받고 있는 민외식 원사(맨 오른쪽)와 아내 김리라씨(왼쪽 두번째), 민 원사의 두 아들인 장남 민병필 하사(맨 왼쪽)와 민병준 일병. (해군 1함대 제공) 2016.10.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3부자(父子)가 한 부대에서 해군 부사관과 병사로 나란히 복무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해군 1함대 기지전대 내연장 민외식 원사와 민병필 하사, 민병준 일병이다.
민 원사는 1983년 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33년째를 맞고 있는 베테랑이다.

장남인 민 하사는 2011년 6월 부사관으로 임관해 현재 예하 부대의 해양·기상과에서 복무 중이며 차남 민 일병도 충남대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입대해 137편대 참수리-366호정에서 내연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두 형제는 대부분의 해군 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해군의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자연스레 해군과 바다에 대한 동경이 생긴 형제는 형은 부사관으로, 동생은 병으로 각각 지원하며 해군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민 일병은 “아버지와 같은 직별인 내연을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아버지로부터 군 생활 요령과 직별 전문지식을 배우며 부자관계를 더욱 끈끈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해군 1함대에서 3부자(父子)가 나란히 복무해 주목받고 있는 민외식 원사(오른쪽 두번째)와 아내 김리라씨(왼쪽 두번째), 민 원사의 두 아들인 장남 민병필 하사(맨 왼쪽)와 민병준 일병. (해군 1함대 제공) 2016.10.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해군 1함대에서 3부자(父子)가 나란히 복무해 주목받고 있는 민외식 원사(오른쪽 두번째)와 아내 김리라씨(왼쪽 두번째), 민 원사의 두 아들인 장남 민병필 하사(맨 왼쪽)와 민병준 일병. (해군 1함대 제공) 2016.10.25/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또 “한 부대에서 같이 근무하는 장점으로는 함께 외출·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낯설고 어색한 군 생활에서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하사는 평택과 백령도 등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8월 해군 1함대에 배치됐다.

평소 착실한 군 생활로 주변사람에게 신임을 받고 있으며 부사관 능력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다.

민 원사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해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군 생활에 대해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두 아들 모두 나를 잘 이해해주고 해군으로 함께 근무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두 아들도 “군 생활 중 어려움 점이 있으면 서로 격려하며 극복하겠다”며 “나라와 해군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아버지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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