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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최순실 도움 받았다. 국민께 송구"(2보)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자 순순한 마음으로 한 일"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유기림 기자 | 2016-10-25 16:05 송고 | 2016-10-25 16:28 최종수정
(청와대) © News1 
(청와대)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면서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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