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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 기내서 아이폰 '펑'…국토부 조사 착수

아이폰5S 좌석 등받이에 끼여 압착…수습한뒤 무사히 도착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6-10-25 11:06 송고 | 2016-10-25 12:29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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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 387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A380 여객기 안에서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13시40분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KE902) 비즈니스석에서 아이폰이 갑자기 발화했다.
외국인 승객은 좌석을 뒤로 젖히다 좌석 우측 등받이로 아이폰을 떨어뜨렸고, 틈새에 낀 아이폰에서 이내 연기가 피어오르며 발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승무원은 곧바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고 좌석을 재배치해 수습했다. 해당 여객기는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종은 A380으로 386명의 승객과 1명의 영아 등 387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기내 발화 사건과 관련해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에 보고했고 당국은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화 사고를 일으킨 휴대폰은 아이폰5S 모델로, 지난해 체코 프라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발화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아이폰7도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호주와 중국 등에서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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