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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헌 추진 '찬성 41.8% vs 반대 38.8%'

리얼미터-권력 구조 개편, 4년 중임 대통령제 1위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0-25 10:37 송고
(리얼미터 제공). © News1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임기 내 개헌 추진에 관한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개헌 추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1.8%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8.8%로 찬성 응답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9.4%였다.
이는 지난 6월 개헌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개원사 직후 개헌 추진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9.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에 관해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 선언에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개헌에 청와대의 기존 입장이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시기적으로 측근 관련 각종 의혹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전격 발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헌법을 개정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 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지에 관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가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28.3%,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는 14.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7%였다.

지난 6월 조사상에서도 4년 중임 대통령제 41.0%, 분권형 대통령제 19.8%, 의원내각제 12.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 의사를 밝힌 전날(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6명을 상대로 유선(21%)·무선전화(79%)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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