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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술취해 바다낚시 나선 70대 3일째 연락두절

(보령=뉴스1) 유승길 기자 | 2016-10-24 13:20 송고
해경 122대원들이 학성리 인근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News1
해경 122대원들이 학성리 인근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News1


술에 취해 바다낚시하러 나선 70대 노인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보령해경은 23일 오전 6시 30분께 지인의 잔치집에서 술을 마신 후 낚시를 하러 나간 김모씨(74·보령시 천북면 학성리)가 연락 두절됐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22일 오후 4시께 동네 지인 잔칫집에 참석, 술을 마신 후 오후 5시께 주위의 만류에도 낚시를 하러 간다며 잔칫집을 나섰으며 오후 6시 50분께 김씨의 집 근처에서 또 다른 주민이 김씨를 말렸으나 이를 뿌리치고 나간 후 소식이 없다는 것.

이후 김씨가 자신의 선박(S호·2.13톤)을 타고 출항하는 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23일 오전 8시 23분께 학성항 남서쪽 500m 해상에서 김씨 소유 선박이 닻를 내린 채 정박 중인 것을 발견, 선내를 수색해 조타기 옆에서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기와 갑판에 반쯤 남은 소주 1병 등을 발견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122구조대를 동원, 해상수색에 나서는 한편 주위 조업선 및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수색협조를 요청하고 보령경찰과 천북면사무소, 주민 등과 합동으로 수색에 임하고 있다.

해경은 가족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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